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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을 토론하고 -이기상

북티즌 독서 토론회는 2025.10.14일 교하 소재 ‘파라프라’ 캠핑장에서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 『단 한 번의 삶』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당초 선정했던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을 변경해서 에세이로 진행됐다. 작년 김훈 작가의 『허송세월』처럼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으로 『단 한 번의 삶』을 선택했다. 50대에 쓰인 이 책은 말년 회고록이 아닌 ‘중간 회고록’으로서, 젊은 세대 작가의 삶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토론회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주요 토론 주제는 ‘내 인생의 색깔’과 ‘가장 중요한 단어 5가지’였다. 회원들은 베이지색, 케르메스 붉은색, 연두색 등 각자의 색으로 삶의 굴곡을 표현했으며, 소신, 죽음, 고독, 휴머니즘, 팀워크 같은 단어들을 공유하며 가치관을 나눴다.

토론은 ‘나’라는 존재가 스스로 안다고 믿었던 것 이상으로 “수많은 타인의 마음에 비친 감각들의 총합”이라는 철학적 성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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