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슈 주간 리포트 -11월 4주
주간 시평

지난 2025년 11월 26일, 무분별한 소비를 줄이자는 ‘소비 절제의 날’에 맞춰 뜻깊은 시민 모임이 닻을 올렸다. 바로 ‘파주예산 온라인감시단’이다.
지난 6월 박은주 의원이 시정질의를 통해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에 따른 막대한 재정 부담과 불투명한 절차를 지적했음에도, 김경일 시장이 시민 의견 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자 시민들이 시 예산 전체를 감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금의 형세는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2조 3,600억 원의 거대 예산과 2천여 명의 공무원, 시장을 옹호하는 8명의 시의원과 수많은 관변단체라는 거대한 권력의 성벽 앞에 맞선 것은, 오직 정의감 하나로 뭉친 40여 명의 시민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는 숫자가 아닌 깨어있는 양심이 이끌어왔다. 비록 소수지만 ‘사필귀정’의 믿음과 건강한 시민의식을 무기로 파주시의 무소불위 독주를 견제하고 소중한 혈세를 지켜낼 감시단의 당당한 행보를 기대한다.
주요 이슈
단수피해 … 공동사고조사위 구성, 조사 착수환경부는 파주 운정·금촌·조리 일대 단수 사태와 관련해 공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11월 26일부터 3주간 독립적인 조사에 착수합니다. 이번 조사는 사고 유발 기관을 배제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진행됩니다. 한편, 17만 세대가 피해를 입은 이번 사태의 피해보상은 절차상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파주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소비 절제의 날’, 파주 예산 온라인 감시단(파·예·온) 출범으로 예산 효율성 확보 시동
파주시민네트워크가 11월 26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맞아 ‘파주 예산 온라인 감시단(파·예·온)’을 출범했다. 40명의 단원으로 시작한 감시단은 낭비 없는 예산과 책임 있는 행정을 목표로 활동한다. 김성대 대표는 예산이 곧 정책임을 강조하며 시민 참여를 통한 투명성 확보를 다짐했다. 관련기사 보기 파주, 70년 규제의 벽 넘는다… 민통선 북상 첫 공론장 열려
파주시는 정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방침에 따라 민통선 북상을 대비하는 첫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문가와 시민들은 이를 단순한 거리 조정이 아닌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며, 해제된 공간을 평화·친환경·미래혁신 산업의 거점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론장은 70년 규제를 넘어 파주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관련기사 보기 ‘민통선 해제 촉구’ 1인 시위, 경찰이 해산 요구
11월 24일 파주농민회가 통일대교 앞에서 ‘민통선 해제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하던 중 경찰이 해산을 요구해 마찰이 빚어졌다. 경찰은 현장 인원을 문제 삼아 집시법 위반을 주장했으나, 주최 측은 1인 시위는 법적 적용 대상이 아니며 이는 명백한 평화 시위 방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보기 봉일천전통시장, 29일 ‘경품축제’ 개최
파주시 봉일천전통시장이 11월 29일 상권 회복을 위한 ‘경품축제’를 개최한다. 104개 점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노래자랑과 현금 100만 원 등의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2만 원 이상 구매 시 응모할 수 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인근 대형마트도 참여하여 지역 경제 회복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관련기사 보기
10년 방치된 문산4리 문산통일지역주택조합, 조속한 정상화 기대문산통일지역주택조합이 12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장기간 중단된 문산4리 개발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이번 총회에서는 사업계획 설명, 예산 승인, 2026년 착공 목표 공유 등 핵심 안건을 다룬다. 문산4리는 전 업무대행사의 불법행위로 80%가 빈집으로 방치되는 등 슬럼화를 겪어왔으나, 현 조합은 법적 대응과 자격 회복 절차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관련기사 보기 파주지역 최초, 광탄 외국인자율방범대 출범
파주지역 최초로 광탄면에서 외국인자율방범대가 출범했다. 24일 열린 출범식에는 정덕진 파주경찰서장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40명의 외국인 근로자들로 구성된 방범대는 야간 순찰과 통역 지원 등 치안 유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자심 초대 대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광탄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 화합과 안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