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 지명이 만들어 진 이유
이 지명유래는 파주시 월롱면에 있는 용주서원의 기록인 “용주서원지”의 내용이다.

한자
- 한자: 金村驛. 金村驛未設也日人將設鐵道實測而未知村
- 독음: 금촌역. 금촌역미설야일인장설철도실측이미지촌
- 한자: 名彷徨之際適有村叟久彳亍而來日人問曰此處村名云
- 독음: 명방황지제적유촌수구척촉이래일인문왈차처촌명운
- 한자: 何村叟叢然不解言語部落擧手指曰此處金姓兩居之村
- 독음: 하촌수총연불해언어부락거수지왈차처김성양거지촌
- 한자: 也日人依其言置驛於村治洞里之間稱以金村停車場 云
- 독음: 야일인의기언치역어촌야동리지간칭이금촌정거장 운
번역
아직 금촌역이 세워지기 전, 일본인들이 철도를 놓기 위해 이곳을 측량하고 있었지만 마을의 이름은 알지 못했습니다.
마을 이름을 몰라 헤매고 있을 때 마침 한 노인이 천천히 걸어왔고, 일본인이 노인에게 다가가 “이곳 마을 이름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일본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노인은 일본인이 마을에 대해 묻는 것이라고 짐작하고 손가락으로 마을을 가리키며 “이곳은 김씨(金姓) 두 집이 사는 마을(村)이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일본인은 노인의 설명 중 ‘김(金)’과 ‘마을(村)’이라는 단어를 조합하여 이곳의 이름이 ‘금촌(金村)’이라고 오해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일본인들은 그 말을 따라 마을과 야동리 사이에 역을 세우고 ‘금촌 정거장(金村停車場)’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성의 김金이 금金으로 된 이유
노인은 ‘김’씨 마을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본인은 김金을 자신들의 언어 습관에 따라 金이라는 한자를 일본식 음독인 ‘킨(きん)‘ 또는 ‘콘(こん)’**에 가깝게 인식하고 명사인 한자 금金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명유래
금촌이라는 이름은 일제가 경의선 철도 부설 당시 금촌리의 옛 이름인 ‘새말’이라 는 말을 ‘쇠말’로 잘못들어 ‘금촌으로 명기한 데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