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은커녕 오히려 시민을 우롱하는 국민의힘 4인-고기석
시민연합신문 고기석 발행인은 2025.9.16일 속보를 통하여 ‘의회민주주의 수호결의안’을 반대한 국힘 시의원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 -파주위키-
국민의힘 파주시 청년위원회가 시의회 소속 손형배, 오창식, 박신성, 윤희정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촉구한 출당 조치로 촉발된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청년위원회는 이들 의원이 민주당 소속 시장의 ‘2중대’ 역할을 하며 시의 본분인 감시와 견제 기능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청년위원회는 지난 9월 13일 성명을 통해 생활폐기물 처리, 성매매 집결지 문제, K리그2 관련 예산 등 주요 현안에서 이들 의원이 무기력하게 집행부에 끌려다녔다고 지적하며, 중앙당 차원의 징계와 출당을 요구했다. 이는 시민과 당의 신뢰를 배신한 행위라는 비판이었다.
그러나 며칠 뒤, 해당 의원들은 공동 입장을 내고 자신들이 ‘양심과 원칙’에 따라 의정 활동을 했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한길룡 당협위원장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들은 당협위원장이 예산 삭감에 대한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며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와 정치권은 의원들의 입장이 ‘책임 전가’와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청년위원회가 지적한 것처럼 이미 시장과 집행부 편에 서서 의회의 역할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명백한데, 반성 없이 자신들을 ‘양심의 수호자’로 포장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4인 의원에게 변명 대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대로라면 국민의힘 파주시의회가 시민의 불신 속에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민주당 의원들도 반대하는 사안에 이들이 시장을 돕고 있는 상황에서 당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정당의 기능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당내 분쟁을 넘어, 시민의 권익을 외면하고 집행부와 야합한 의회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앞으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