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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의회·시민 반대 무시하고 프로축구단 창단 강행

김경일 파주시장이 시의회와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외면한 채 파주시민축구단의 K2리그 진출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6월 26일 현행 조례로는 프로축구단 창단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2리그 가입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파주시 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프로축구단 창단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파주시가 지난 6월 10일 프로축구단 추진을 시의회 보고할 당시 다수 시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표명했고, 6월 30일에는 박은주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파주시민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도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으나 파주시는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가 이번 조례 개정을 언론 보도 없이 홈페이지 입법예고로만 진행하는 점이 주목된다. 투명한 절차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조용히 추진하는 모습은 공개적 논의를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관련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 예산 심의에서 프로축구단 관련 예산이 수월하게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파주시가 통과된 조례를 근거로 시의회의 예산 심의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파주시는 비용 추계서를 의회에 제출하면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80억원, 95억원, 103억원, 107억원, 111억원으로  5개 년간 500억원 정도 소요된다고 보고했다.

내년 2026년에는 전체 80억 원중에  60억원은 파주시비로 지원하고 내년도에 프로축구단 운영을 통해 20억원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수입액의 20억 원은 스폰서와 민간투자유치, 광고 수익 등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세부 근거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개정 조례안은 지난 8월 29일 입법예고됐으며, 시민 의견 수렴 기간은 9월 18일까지 20일간 이다. 시민들은 파주시 체육과에 서면, 우편, 팩스 등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 주소 : 파주시 시청로 50 파주시청 별관3층 체육과 (우 10930)
  • 연락처 : 031-940-4832 /펙스 031-940-4839
  • 이메일 : leesh0783@korea.kr

파주시 프로축구 관련 비용 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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