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 주차요금도 무인 수납한다
파주시는 노상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주차 요금을 수납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 노상주차장 주차관리시스템’은 인공지능과 영상 분석 기술을 결합한 무인 주차관리시스템이다. 주차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영상을 수집하고, AI가 차량의 입출차와 주차면 상태를 분석한다. 3차원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하여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측정해 신속하고 정확한 주차 요금 부과가 가능하다.
시스템은 차량 진입·출차 시간, 각 주차면의 점유 상태, 차량 번호판 인식, 주차 지속 시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차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여 자동으로 요금을 산정하므로 수동 검침이 불필요하다.
특히 주차 면수당 감지기(센서)를 설치하거나 주차구역 잠금장치를 설치하던 기존 주차 관리 방법과 달리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 주차관리시스템’은 카메라 한 대로 최대 7면의 주차 공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설치비용 절감과 24시간 무인 관리가 가능하다.
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노상주차장 주차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시범 운영부터 시작한다. 6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와동동 1401번지 일대(운정호수공원 상가 앞) 노상주차장(총 45면 중 7면)에 시험 운영을 실시하고, 확인된 보완점을 개선해 시범 운영, 정식 도입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주차관리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기술을 공공시설에 접목한 대표적 사례로, 지자체 차원의 디지털 전환과 교통 문제해결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주차 현황 정보를 제공하여 편의성을 높이고 주차면 회전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